자원봉사 전문가들 한자리에 모여 대안 모색

대전광역시자원봉사센터는 ‘대전형 생활권 중심 자원봉사 거점 활성화’를 주제로 29일, 제1차 자원봉사 포럼을 KW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사진=대전시자원봉사지원센터 제공
[대전=데일리한국 선치영 기자] 대전광역시 자원봉사센터는 ‘대전형 생활권 중심 자원봉사 거점 활성화’를 주제로 제1차 자원봉사 포럼을 KW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조철민 성공회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위원은 올해 상반기부터 연구한 ‘생활권 중심 자원봉사 거점 모델’을 중심으로 모델제시와 과제를 주제로 발제를 맡아 대전에 적합한 4가지 유형의 거점 모델을 제안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김영화 유성구자원봉사 팀장은 유성구자원봉사센터 사례로 본 자원봉사 거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자원봉사센터의 네트워크와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두 번째 토론으로 임정애 나라사랑봉사단 단장은 각 동마다 운영되고 있는 자원봉사협의회와 마을의 다양한 단체들과 협력하여 일상의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대전광역시자원봉사센터는 ‘대전형 생활권 중심 자원봉사 거점 활성화’를 주제로 29일, 제1차 자원봉사 포럼을 KW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사진=대전시자원봉사지원센터 제공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충남대 김영아 교수는 해외의 지역사회 중심 자원봉사시스템과 활동사례들을 짚으며 자원봉사 활동 영역을 생활 전반으로 넓히고 접근이 용이한 시스템 개발을 제안했다.

포럼 참석자들의 플로어토론도 이어졌다. 생활권 중심 거점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거점 운영에 필요한 리더 양성과 마을의 협의과정, 거점 운영재원 확보 등에 힘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포럼은 2021년 대전시자원봉사센터 연구사업으로 실시한 ‘생활권 중심 자원봉사 거점 모델 개발’ 연구의 성과를 지역사회에 공유하고 발전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구자행 대전시자원봉사센터장은 “대전 시민이 일상에서 숨 쉬듯 자원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확장하기 위해 작은 단위의 자원봉사 거점들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자원봉사와 각계 전문가들, 자원봉사자들의 의견과 지혜를 모아 대전형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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